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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성장/자기계발

말투하나 바꿨을 뿐인데... 말투의 중요성 - 인간관계 망치는 말투

by 굿메신저 2020. 1. 28.

 

이번 시간에는 원만한 대인관계와 부드러운 대화를 위해 고쳐야 할 말투, 말버릇 세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여러분 중에 나는 그런 의도로 얘기한 게 아닌데 얘기하다 보면 상대방이 언짢아하거나 말다툼으로 빠지는 경험을 많이 하셨다면,

이번 시간에 말씀드릴 말투나 말버릇이 본인에게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원만한 대인 관계와 다툼을 막기 위해 꼭 고쳐야 할 말투와 말버릇 첫 번째는 'but' 종류- '근데', '하지만'입니다.

 

상대방이 무슨 말을 했을 때 '그래 그 말도 일리가 있네. 근데~' 이렇게 여러분이 말하는 순간,

상대방은 자기의 말이나 의견이 부정되고 무시됐기 때문에 여러분의 말이 바로 귀에 거슬리면서 어떤 저항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but' 종류의 말보다는 'and' 류의 '그리고, 그래서, 여기에' 이런 말투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자녀가 숙제를 다 한 후에 부모님께 검사해 달라고 했습니다.

부모님이 보니까 고칠 부분이 보이는 거예요.

이때 부모님이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아무개야~ 숙제 잘했네. 근데 여기는 고쳐야겠다'

똑같은 상황에서

 

'아무개야~ 숙제 잘했네. 그리고 여기를 고치면 더 좋을 것 같아'

 

회사에서 부하 직원이 상사에게 보고서를 제출하는 상황입니다.

상사가 보니까 수정할 부분이 보이네요.

이때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아무개 씨~ 보고서 작성하느라 수고했네요. 하지만 여기는 고쳐야 할 거 같아요'

똑같은 상황에서

'아무개 씨~ 보고서 작성하느라 수고했네요. 그리고 여기는 이렇게 고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친구끼리 대화하다가 흔히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친구와 다소 의견 대립이 있을 때 

'야~ 네 말도 맞는데' 혹은 '네 말도 맞아. 그런데, 근데 어쩌고저쩌고~'

똑같은 상황에서

'야~ 네 말도 일리가 있네. 그리고 이런 부분을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여러분들은 어떤 말투가 더 부드럽게 들리시나요?

 

두 번째로 고쳐야 할 말투와 말버릇은 상대방이 어떤 실수 혹은 잘못했을 때  '이렇게 했어야지', '왜 그렇게 했어?' 이런 지적하는 말투입니다.

 

실수한 사람도 본인이 잘못한 걸 알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기가 죽은 상태인데 거기에 대고,

'아~ 그걸 왜 그렇게 했어? 이렇게 했어야지'

이렇게 지적하는 순간 상대방은 십중팔구 화를 내거나 변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했어야지', '왜 ~안 했어?' 이런 말투보다는


어떻게 하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지 문제 해결, 즉 미래에 초점을 두고 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자녀가 수학 시험을 망쳤습니다.

안 좋은 점수의 성적표를 들고 왔을 때 부모님이 할 수 있는 반응입니다.

'그러니까 틀린 문제는 또 풀어 보라고 했잖아. 왜 안 했어?'

'그러니까 계산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했잖아'

똑같은 상황에서 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수학 시험 잘 보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겠니?'

'계산 실수 나오지 않도록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같이 생각해 보자'

여러분은 어떤 방식이 배려한 말투로 들리시나요?

꼭 기억하세요.


과거 실수를 지적하는 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럴 땐 미래에 초점을 두고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야기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꼭 고쳐야 할 말투와 말버릇은 '~때문에 할 수 없어', '~ 때문에 안돼' 같은 부정적인 표현, 불가능한 이유, 변명하는 말투입니다.

 

'나는 원래 이거 못 해요'


'나는 원래 수학 잘 못해서 좋은 점수받을 수 없어요'

아무리 부모라도 자녀가 이렇게 말하면 좋게 받아들이기 힘든데요.

다른 사람이 이런 말투로 얘기한다면 더더욱 좋게 받아들이기 힘들겠지요?

그러니 부정적이거나 변명의 말투로 얘기하지 말고

'~하면 할 수 있다', '~한 후에 할 수 있다' 라는 표현으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면 '숙제 안 했잖아. 그러니까 못 놀아' 대신에 '숙제하면 언제든지 놀 수 있어' 이렇게 얘기하면 됩니다.

식사시간이 다 됐는데 자녀가 간식 먹겠다고 고집하는 상황입니다.

부모님이 '좀 있으면 밥 먹었으니까 간식 먹으면 안 돼' 대신에 '밥 먹고 나서 간식 먹어도 좋아' 이렇게 얘기하면 됩니다.

 

보너스로 부모와 자녀, 연인, 부부간에 어떤 부탁을 했는데 부탁받은 사람이 못 들어주는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유용한 표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자녀가 학교에서 발표하는데 아빠나 엄마가 꼭 와 주셨으면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너무 바빠서 갈 수 없을 때

'아빠가(엄마가) 너무 바빠서 못 가. 미안해'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고

'아빠도(엄마도) 꼭 네가 발표하는 거 보러 갔으면 좋겠다'

차이가 느껴지시죠?

못 가는 이유나 변명 대신 '~ 하면 좋겠다', '나도 ~ 하고 싶다'라는 표현으로 바꿨습니다.

 

연인 사이에 뭔가를 요청했을 때 안타깝게도 야근 때문에 못 들어 주는 상황이라면

'야근 때문에 오늘 저녁 식사 못 해. 영화 보러 못 가'

이렇게 얘기하는 것보다

'나도 너랑 영화 보고 싶고 밥도 먹고 싶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랑 차이가 확 나지요?

이렇게 말투 하나만 살짝 바꿨을 뿐인데도 상대방이 느끼는 부드러움이나 배려 정도는 정말 큰 차이를 보입니다.

오늘 내용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다툼을 없애고 부드러운 대화를 위해서 고쳐야 할 말투, 말버릇 세 가지를 말씀드렸는데요.

첫 번째는 'but' 류의 '하지만', '근데' 대신 'and' 류의 '그리고, 그래서, 여기에' 이런 말투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했어야지', '왜 ~안 했어?'이런 과거의 실수를 지적하는 말투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하면 똑같은 실수를 안 할지 미래에 초점을 맞춘 대화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는 '~ 때문에 안돼. 할 수 없어' 못한다는 불가능한 이유, 변명 대신에

'~하면 할 수 있어', '~한 후에 할 수 있어'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나도 그러길 바라'

이렇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 말씀드린 내용은 정말 빈번하게 나오는 상황에서 쉽게 고칠 수 있는 말투와 말버릇입니다.

지금부터 바로 쓰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속한 학교, 직장, 가정에서 여러분은 분명 부드러운 말투의 소유자,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람으로 인정받을 것입니다.

이 내용은 아래 영상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샘혼, 갈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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