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상황입니다.
범죄 조직이 주인공 혹은 주변 사람에게 약점을 잡고 작은 부탁을 요구합니다.
부탁 내용이 자신에게 해가 되지 않는 사소한 내용이라 쉽게 수긍하고 들어줍니다.
한동안 잠잠하다가 범죄 조직이 다시 부탁합니다.
지난번보다 더 큰 요구이나 아직은 괜찮습니다.
이런 식으로 나중에는 자신을 파멸로 몰고 가는 부탁을 하더라도 들어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심리학적으로 이는 타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문간에 발 들여놓기 기법'(foot-in-the-door technique) 입니다.
이를 증명하는 심리학자의 실험입니다.
실험자들이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에 있는 집들을 방문하여 정치인에게 보낼 진정서에 서명을 부탁합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기꺼이 서명했습니다.
2주 후 다른 실험자들이 서명해 준 집에 방문하여 집 앞에 보기 싫은 입간판을 세우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실험 결과 무려 55% 사람들이 입간판을 세우는데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서명하지 않은 집들은 겨우 17%만이 입간판 세우는데 동의했습니다.
세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결과지요.
사람들은 일단 작은 요구에 동의하면 자신의 행위에 대한 어떤 정당성을 부여하기 때문에 쉽게 태도가 바뀝니다.
이를 일상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데요.
만약 상대방에게 부담스러운 부탁을 하게 될 때 먼저 기꺼이 들어주기 쉬운 것부터 부탁하시기 바랍니다.
승낙을 받은 후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후 진짜 원하는 부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의외로 쉽게 원하는 바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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