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 하나 바꿨을 뿐인데 벌어지는 놀라운 변화

 

이번 시간에는 우리 몸의 자세가 우리 마음과 생각에 어떻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준비했는데요.

 

평소에 자신감을 높이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빨리 떨쳐버리고 싶은 분들은 오늘 내용 주의 깊게 보시기 바랍니다.

 

 

 

흔히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하다는 말을 합니다.

학자들의 의견은 후자에 웃으니까 행복하다에 비중을 두는데요.

왜냐하면 실험으로 검증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볼펜을 가로로 입에 물어서 입꼬리가 올라간 억지로 웃는 표정을 만드는 것 만으로 재미있는 내용을 봤을 때 좀 더 재미있게 느끼 고 이런 자세로 공부했을 때 공부 효율이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 몸의 자세는 우리 마음과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세 가지 실험을 통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실험은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에서 실험한 내용입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는 학생들 2백 여명을 대상으로 두 가지 자세를 취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첫 번째 자세는 땅을 보고 어깨를 움츠린 자세입니다.

두 번째 자세는 위를 보고 몸을 곱게 편 자세입니다.

각각의 자세에서 두 가지 생각을 요청했는데요.

한 가지 생각은 우울하고 슬프고 괴로운 부정적인 생각 두 번째 생각은 즐겁고 행복한 긍정적인 생각을 각각 해보라고 요청했습니다.

실험이 끝나고 86%의 학생들이 밑을 보고 좀 구부정한 상태에서 부정적인 생각하기가 쉬웠다고 응답했고요.

87%의 학생들이 몸을 이렇게 곱게 편 상태에서 긍정적인 생각하기 쉬웠다고 응답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구부리고 자신 없는 자세에서는 긍정적인 생각 자체를 하기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슬프고 괴롭고 막 우울한 생각이 들 때,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일부러 라도 몸을 쭉 편 상태를 유지하면 빨리 이런 것들을 떨쳐버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자 두 번째 실험은 역시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에서 실험한 내용인데요.

두 사람을 짝지어서 실험했습니다.

한 사람은 역시 첫 번째 실험처럼 자세를 이렇게 움츠리고 믿을 본 자세와 위를 보고 몸을 곧게 편 자세를 한 상태에서 어깨 근력 테스트를 했습니다.

실험 결과가 어땠을 것 같나요?

네 맞습니다.

무려 98%의 사람이 몸을 바르게 폈을 때 자신의 어깨 근력이 올라갔다, 세졌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테스트를 받는 사람이나 테스트를 한 사람 모두 다 느꼈습니다.

몸의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 만으로 우리 근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운동을 배울 때 코치들이 바른 자세를 취하라고 강조하는 이유가 바른 자세에서 최대 근력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실험은 한 테이블에 의자 두 개를 놓고 한 사람은 매니저 역할 또 한 사람은 매니저의 지시를 받는 역할을 맡게 했습니다.

각각의 역할을 맡은 상태에서 한 번은 자세를 쭉 핀 좀 거만해 보이는 자세 또 다른 한 자세는 손과 발을 가지런히 모은 상태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게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수행이란 퍼즐을 맞추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매니저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여기에 퍼즐을 맞춰라 지시를 할 겁니다.

그런데 한 번은 거만한 자세에서 하고 한 번은 구부린 자세에서 해보라는 거죠.

지시를 받는 사람도 한 번은 거만한 자세로 한 번은 구부린 상태에서 지시를 받았을 때 '자신의 권한, 힘이 어땠냐? 어떻게 느끼느냐?' 이거를 실험한 내용인데요.

실험 결과가 재미있습니다.

자신이 맡은 역할, 즉 매니저냐 아니냐 보다는 자기 자신의 어떤 자세를 취했느냐에 따라서 역할에 상관없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한과 파워가 더 크다고 느낀 것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연예인들을 경호하는 경호원들의 자세가 어떻습니까?

어깨를 움츠리고 막 자신감 없는 표정을 짓던가요?

아니죠.

어깨를 쭉 피고 누가 봐도 함부로 하면 안 되겠다 접근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바로 그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거는 동물들의 싸움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현상인데요.

고양이가 싸움 붙었을 때 어떻게 합니까?
몸을 움츠립니까?

털을 세우면서 최대한 자기 몸집이 커 보이게 만들죠.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또 다른 예로 주차 안내 요원 같은 다른 사람을 통제하는 일을 할 때 자세를 구부리거나 자신 없는 표정을 짓는 게 아니라 자세를 곧게 펴고 자신 있는 표정을 지었을 때 자신의 권한과 파워가 더 높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나를 봤을 때 그렇게 느낀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몸의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겠죠?

오늘 말씀드린 내용 잘 기억하셔서 평소에 자신감 없어 보인다는 말을 듣거나 자신감을 높이고 싶은 분들은 자세를 곧게 취해보시기 바랍니다.

슬픈 생각, 우울한 생각, 괴로운 생각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괴로운 분들도 자세를 의도적으로 곧게 펴고 표정을 자신 있는 표정으로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그런 부정적인 생각 벗어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자세 하나 바꿨을 뿐인데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게 달라졌다 - 송영민 지음/플로우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 - 이케가야 유지 지음, 서수지 옮김/사람과나무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