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존감 두 번째 시간으로 자존감을 낮아지게 하는 원인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자존감이 높아야 하는 이유, 다른 말로 열등감의 위험성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2019.03.29 - [자기계발 & 마음단련] - 나를 사랑하게 하는 자존감 - 열등감 그냥 두면 위험한 이유.
자존감이 낮아지게 하는 원인, 열등감에 빠지게 하는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크게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이 있습니다.
1.선천적인 것: 집안, 외모, 부모, 나라(국가), 지능 등
2. 후천적인 것: 능력, 가난, 실직, 학벌, 트라우마 등
먼저 선천적인 것은 '부모, 외모, 집안, 나라(국가), 지능'입니다.
어떻게 바꿀 수 없는 것들이지요.
후천적인 것은 사실 굉장히 많습니다.
너무 많은데 대표적인 것들을 말씀드리면,
능력 - '저 사람은 잘하는데 왜 나는 못하지?' 이런 열등감.
가난, '죽어라 일하면서 열심히 살았는데 나는 아직도 가난하네. 저 사람은 잘 사는데' 이런 것들.
학벌, 실직, 정신적인 트라우마 (성폭행, 왕따 등).
저는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 모두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 누구나 적어도 하나씩 열등감이 있을 거예요.
열등감이 심하지 않고 극복하려고, 내가 발전하는데 이용하면 열등감도 긍정적인 것이 될 수 있는데요.
선천적인 것은 우리가 바꿀 수 없습니다.
'나는 금수저 집안, 다른 나라, 외모도 장동건, 원빈 같고 아이큐도 멘사 클럽 가입할 정도를 골라서 태어났다'
이런 요소들을 본인 스스로 선택해서 태어나신 분들 있습니까?
혹시 이런 분 계시면 얼른 병원에 가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심각한 상태입니다.
선천적인 것은 우리가 선택할 수 없어요.
'아니 내가 선택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이것 때문에 열등감에 빠지게 되는 것'
어떻게 생각해 보면 열 받고 억울합니다.
이제 아셨으니 극복하시면 됩니다.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저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탈모가 있습니다.
저만 탈모예요. 사촌 형은 머리숱 빽빽합니다. 저희 아버지 탈모 없어요. 정말 열 받지요. 저 탈모되기 싫었는데 제가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후천적인 것들은 제가 주로 일했던 곳이 연구소다 보니 수재들이 정말 많았어요.
그런 사람들하고 비교했을 때 오는 열등감.
'저 사람은 잘하는데 나는 왜 못할까?'
게다가 저는 실직을 해 봤기 때문에 얼마나 고통이 심한지 잘 압니다.
각각에 대해 좀 더 썰을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산동네에서 태어났습니다.
혹시 예전에 반영했던 '서울의 달' 드라마 아시나요?
이 드라마를 직접 보신 분은 아재나 아줌마가 틀림없습니다~ 후후훗!
네. 이 드라마 촬영 장소에서 저는 태어났습니다.
바로 옆이 산이였어요. 제가 살고 있는 집 옆이..
그리고 화장실도 공중 화장실이었습니다.
다행히 물을 길어 먹지는 않았어요. 수도가 있었기 때문에..
주변이 산이다 보니까 불량 성님들이 많았습니다.
곳곳에 본드 마신 그 흔적을 보곤 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랐고요.
탈모에 관한 일화가 있습니다.
탈모가 아닌 분들은 이 고통이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저는 20대 중반에 탈모가 왔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 모임에 어떤 분이 저만 보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 빨리 장가가야겠다.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네'
한두 번은 그냥 웃고 넘어갔는데 자꾸 이런 말을 하니까
나중에는 제가 이 모임에 나갈 생각만 해도 진짜로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 모임에 가지 못했던 아픈 경험이 있었고요.
지금은 탈모 열등감을 극복했습니다.
능력에 대한 열등감은 제가 그 연구소에 들어가게 된 것도 제 능력을 인정받아서 간 것이기 때문에 제가 잘하는 분야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수재인 분이 할 일이 있고 저는 그분들을 뒷받침해주는 저만의 장점을 살리는 것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능력의 대한 열등감은 극복했습니다.
실직에 대해서는 정말 할 말이 많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이 실직의 고통이 사랑하는 가족들이 죽었을 때 받는 고통하고 비슷하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모아둔 돈도 있고 곧 취업되겠지 생각했는데 이게 1년이 가고 2년이 가고 3년이 지나가니까
모아둔 돈도 다 떨어지고 처음에 있던 자신감도 없어지고 자존감이 낮아질 때로 낮아지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나는 쓸모없는 인간이다', '나는 밥 버러지다', '내가 살아서 뭐하나'
그냥 어떤 미친 사람이 와서 나를 죽이거나 차에 치여서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일 했습니다.
잠들고 나서 다음날 눈뜨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들...
과거에 내가 잘못했던 사소한 것들까지 다 생각나면서 '이래서 네가 이런 거야' 이런 생각들이 괴롭혔는데요.
내가 내 자신을 괴롭히고 특히 저만큼 아내가 힘들었을 텐데, 처음에는 같이 위로하고 그랬는데 기간이 오래되니 같이 힘든 겁니다. 서로 보고만 있어도 힘이 든 거예요.
이런 것들이 실직 때 겪었던 아픔들이었고 지금 생각해 보면 힘든 기간이었지만 정신질환에 안 걸리고 용케 버틴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지금도 어려운 상황이긴 해요.
그래도 더 나아질 거라 생각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경험이 좀 더 저를 강하게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구구절절이 이야기한 이유가 다음 시간에 이야기할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과 연결이 되기 때문입니다.
혹시 지금 자존감이 낮은 상태인가요?
열등감에 빠져 있으신가요?
살다 보면 순간적으로 열등감은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지속적으로 내 삶의 질을 낮추고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게 하면 그건 분명히 고쳐야 됩니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고 어렵게 하는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을 찾는 것부터 자존감을 높이는 시작이 됩니다.
찾기만 하면 절반 이상은 성공한 건데요.
나머지 후천적인 요인 극복 방법은 다음 시간에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2019.04.23 - [자기계발 & 마음단련] - 자존감, 열등감 - 자존감 높이는 방법의 핵심. 자존감 높이기 #3
이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나를 사랑하게 하는 자존감, 이무석, 비전과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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