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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성장/공부법

올바른 자녀교육, 자녀양육 - 우리 아이 공부잘하고 잘되라고 사교육 시켰는데 오히려 망친다면?

by 굿메신저 2020. 1. 7.

안녕하세요~ 여러분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굿 메신저 입니다.


오늘은 '의도치 않게 자녀교육, 양육을 망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이런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 처제가 요리학원 다녔을 때 겪었던 일입니다.


거기서 친해졌던 엄마가 어느날 신신당부를 하더랍니다. 


이 엄마는요, 정말 남부럽지 않은 그런 조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먼저 본인이 학교 수학 선생님이었습니다.


남편은 대기업 임원으로서 고액 연봉자 였구요.


사는 곳은 강남 대치동 이었습니다.


슬하에는 세 자녀를 두었는데요.


세 자녀에게 한달에 들어가는 사교육비만 천만원 이상이 들었다고 합니다.


본인 자체가 교육 전문가고 재력이 받쳐 주니까 


얼마나 사교육 그리고 교육에 신경을 썼겠습니까?


당연히 애들은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를 했구요.


이것이 쭉 진행돼서 좋은 대학에 갈 것만 같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문제는 첫째 아이가 고2가 됐을 때 발생했습니다.


어느 날 성적표를 갖고 왔는데요.


두 부부의 심장이 철렁 내러 앉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성적이 떨어진 정도가 아니라, 그냥 0점 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시험답안지) 백지를 내 버린 거예요. 반항을 한거죠.


'더이상 자기는 엄마가 시키는 공부 하지 않겠다'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겠다' 라고 선언을 해버린 겁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합니까? 호적을 파요? 그냥 줘 패요?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요.


터울이 적은 둘째 아이가 첫째가 그런 걸 보고


자기도 그렇게 더 이상 공부를 안하겠다고 선언을 해 버린 거예요.


기가 막히죠.


그러면서 애들잡는 교육은 절대 시키지 말라고 


제 처제에게 신신당부를 했더랍니다.


아마 본인 주변 사람들에게는 이런 얘기를 못 했을 거예요.


보는 시선도 있었을테고, 일단 자신의 교육방식이


양육방식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는게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더군다나 본인이 학교 수학 선생님으로서 교육전문가인데 말이지요.


그래서 결국 첫째하고 둘째는요,


한국에서 더 이상 공부하기 싫다고


자기가 공부하고 싶은 거를 하겠다고


미국 유학을 보내 달라고 해서 지금 그거 준비하고 있어요.


이런 사례가 이 엄마만의 특별한 사례일까요?


'대한민국 엄마 구하기' 책에도 이런 유사한 사례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부모님들은 자녀를 사랑하니까


잘되라고 이것저것 시켰는데요.


오히려 이것이 자녀를 망치고


부모님과 자녀 사이가 돌아올 수 없는,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만 남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부모님들이 처음 부모의 마음,


학부모의 마음이 아니라


부모의 마음을 유지할 것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그러면 학부모와 부모의 차이는 어떤 걸까요?


이 책에서 말하는 학부모와 부모의 차이는 이렇습니다.


'부모는 멀리 보라 하고 학부모는 앞만 보라 한다'


'부모는 함께 가라 하고 학부모는 앞서가라 한다'


'부모는 꿈을 꾸라 하고 학부모는 꿈을 꿀 시간을 주지 않는다'


당신은 부모입니까? 학부모입니까?


부모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길, 참된 교육의 시작입니다.


자녀 교육에 실패를 하게 되면 돌이킬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돌이킨다는 것은 시간을 거꾸로 돌려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던가 


아니면 마음에 받았던 상처를 깨끗이 지워야 되는데 그게 안 되죠.


부모님들이 시키는 거 잘 했던 아이들이


빠르면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벌써 반항이 시작됩니다.


그래도 이런 아이는 좀 나아요.


반항을 통해서 '나 더 이상 못 하겠어요'


'엄마 좀 조절 좀 해 주세요. 안할거에요' 하는 애들은


그나마 자기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을 해서


엄마가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데요.


문제는 엄마가 무서워서,


부모님이 무서워서 말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몸으로 그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틱 혹은 ADHD 같은 증상이 나오기도 합니다.


요새 자주 나오는 증상은요, 모든 일에 무기력한 현상입니다.


이런 것들은 고치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소신을 갖고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만 시켜야겠다'


'우리 아이가 행복해 하는


그런 교육만 시켜야겠다' 라고 하면 꼭 주변에서 가만 놔두지를 않죠.


이런 얘기 분명히 들으실 겁니다.


'아이에게 왜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느냐'


'이렇게 아이 키우는 건 옛날 방식이다'


'나중에 아이가 원망할텐데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느냐'


'아이 키우는데 돈이 그렇게 아깝냐?'


정말 별에별 소리 다 들으실 겁니다.


저도 한 번 들어 본 적이 있어요.


아이한테 너무 신경 안 쓰는 거 아니냐고.


그런데 아니거든요.


우리 아이에게 필요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거 시키느라고 그래요.


이런 소신 지키기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신 지키는 부모님들 계시니까,


주변에 휩쓸리지 말고 지금의 신념 잘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의 행복을 옆집 엄마가 책임져 주는 거 아니잖아요.


우리 아이 행복은 저와 여러분, 우리가 책임져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소신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이것저것


좋은 교육을 시키려고 하는 목적이 무엇일까요?


좋은 대학 가서 좋은 직장 구해서


행복하게 사는 그런 삶을 바라기 때문에 그런 것이죠.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시면


한참 예민하고 즐거운 추억을 갖추어야 될 이 어린 시절을


정말 학원 다니는 것, 지긋지긋한 공부하는 것 때문에


안 좋은 추억만 잔뜩 쌓고 있다면


이 아이가 나중에 좋은 직장에 간다해도


얼마나 행복한 삶, 행복한 가정을 이루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공부를 잘 하지 못해도


늘 부모님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가진 아이들이


공부를 못해서 좋은 대학 못가고 좋은 직장에 취업 못할 수도 있지만


행복한 삶, 좋은 추억을 많이 가지고 있고


이런 것을 경험해 봤으니까


이 아이의 삶은 분명히


주어진 여건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중에 가정을 이루어도 엄마 아빠가 자신에게 행복한 추억


그런 거 많이 해 줬으니까


자기도 그런 가정을 이룰 거예요.


선택은 부모님이 하시는 거겠지만


저는 명백히 후자를 선택하려고 합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존재 자체로 행복하고요.


힘들지 않게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엄마들이 지금 우리 아이들이 컸을 때


'이런 점이 아쉬울 거 같다' 라는 것을 들려 드리면서


오늘 내용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에게 더 많이 웃는 얼굴로 말할 걸'


'둘만의 즐거운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 갈 걸'


'아이의 실수 앞에서 윽박지르거나 평가 하지 말 걸'


'아예 새로운 시도를 사랑이라는 탈을 쓰고


섣부른 간섭으로 꺽지 말 걸'


'아이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 주지 않아도


"너라서 사랑해" 말해 줄 걸' 


'걸 걸' 하지 마시고 지금 할 수 있을 때 이렇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내용은 아래 영상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대한민국 엄마 구하기, 박재원, 김영사

대한민국 엄마 구하기
국내도서
저자 : 박재원
출판 : 김영사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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