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럽 기사들의 갑옷은 화살이나 석궁이 뚫을 수 없고 웬만한 칼날을 다 방어할 만큼 강하고 단단하기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강함 때문에 중세 기사 갑옷의 무게는 70~80kg 정도로 매우 무거웠습니다.
말을 타고 강철 갑옷을 두른 기사들은 특수한 방법으로 상대해야하는데요.
말에서 기사들을 떨어 트린 후 쓰러진 기사들의 목이나 팔, 다리 같이 갑옷의 틈새를 단검으로 찌르거나 무거운 둔기로 직접 충격을 가하는 방법으로 상대했습니다.
이런 강철 갑옷은 탁월한 방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한 번 쓰러지면 갑옷이 너무 무거워서 혼자서 일어설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말에서 떨어지거나 넘어지면 거의 죽음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지요.
보너스로 강철 갑옷과 관련해서 지저분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 강철 갑옷은 혼자 입거나 벗을 수 없어 반드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갑옷을 입으면 전쟁이 끝날 때까지 계속 입고 있는데요.
문제는 바로 용변을 갑옷을 벗고 볼 수 없기에 그냥 갑옷을 입은 채로 쌌다는 것입니다.
전투를 마치고 돌아오면 하인들이갑옷을 벗기면 지독한 냄새가 났다는데 그 이유를 아시겠지요?
물론 갑옷에 묻은 용변 제거는 오로시 하인들의 몫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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