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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느 모임의 총무를 맡을 때 일입니다. 그 모임에는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자기말만하고 남의 말은 조금도 들을 생각 조차 하지 않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이분은 그 모임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 더욱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이 책은 너무 답답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관련된 책을 검색하다가 발견했습니다.
목차
1장 왜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 걸까
- 자신이 옳다고 믿는다
-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
-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 사실 자신감이 없다
- 모 아니면 도다
- 독선적인 성격 때문에
- 유연성이 없다
- 변화에 대한 불안감
2장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늘어나는 이유
- 인터넷의 영향
- 인정받으려는 욕구와 자기과시욕
- 거식증과 매우 닮았다
- 아이에게 투영된 부모의 자기애
- 독선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 병이라는 걸 깨닫지 못한다
- 완벽주의자가 빠지기 쉬운 함정
3장 독불장군과 마주하면 어떤 기분일까
- 부정당했을 때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 특정한 상대의 의견만 듣지 않는 사람에 대한 분노
- 서로 상대의 의견을 듣지 않을 때
4장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 집단
-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집단은 어디에나 있다
- 다른 의견은 원천 봉쇄, 의견 대립은 배반 행위
- 집단 따돌림의 수단이 된다
- 사죄시키기에 숨겨진 공격 수단
- 남의 말을 듣지 않는 폐쇄적인 집단
5장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없는 이유
- 망상 증세가 있다
-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
- 자기애가 지나치게 강하다
6장 독불장군에 대처하는 법
- 오랜 관례와 안전제일주의에 빠진 사람
-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
- 계속 시끄럽게 말하는 사람
- 휴대전화만 들여다보는 사람
- 자기 생각과 방법을 바꾸지 않는 사람
- 일을 방해하는 사람
- 독한 말을 내뱉을 수 있어야 한다
끝까지 책을 읽고 난 후에 가장 큰 소득은 남의 말을 듣지 않는게 아니라 듣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1장에서 5장까지는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의 여러 유형과 그 원인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사연을 읽다보니 나같은 경우는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절로 마음의 상처가 치유(?) 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비록 속시원한 해결책(?)은 얻지 못했지만 자그마한 성과는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니는 모임의 그 사람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어서 전보다 훨씬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모임을 이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남의 말을 듣지 못하는 사람을 대처하는 뾰족한 방법은 없습니다. 차라리 그 사람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는데 쏟는 에너지를 나를 지키고 방어하기 위해 사용하는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나를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은 그나마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저자가 한 말처럼 혹시 내가 다른 사람에게 독불장군이 아닐까 한번 더 생각해 보았습니다. 특히 저와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그런 사람이 되면 안되겠다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9년 4월 29일 새책 판매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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