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굿메신저입니다.
오늘은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정신적 폭력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직접적인 욕설, 폭언, 위협적인 행동은
이게 폭력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는데요.
오늘 말씀드릴 정신적 폭력은
은근히 알아차리기 어려워서
가해자나 피해자 모두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친구가 있는데
매번 약속 시간에 늦게 나옵니다.
기다리는 동안 스트레스받고 짜증 나죠.
'왜 이렇게 매번 늦는 거야', '나를 어떻게 보는 거야'
그런데 마냥 화를 내기도 어려운 게 사과를 잘해요.
'아~ 미안해 내가 원래 약속 시간 잘 못 지키는 인간이잖냐'
이렇게 사과를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친구가 원래 그런 사람일 수도 있지만
일부러 늦게 나와서 여러분을 스트레스받게 할 목적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것도 일종의 정신적 폭력이고요.
또 하나, 어떤 친구가 와서 이야기합니다
'야~ 누가 너 뒷담화 하길래 너 그런 사람 아니라고
내가 잘 이야기해줬어' 여기까지는 좋은데
뒷말을 붙여서 은근히 까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너도 이런 말 나오지 않게
행동 조심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
이렇게 덧붙이면서 은근히 공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정신적인 폭력은 알아차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것이 계속 가해지게 되면
분명히 그 사람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고 속상합니다,
'이런 일은 보통 있는 일이야'
'문제를 더 이상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세상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이렇게 진행되다가 점점
'나는 별로 쓸모없는 인간인가?', '존재 가치가 없나?'
의기소침해지고 더 나아가 우울증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정신적 공격(폭력)이 무서운 건데요.
이런 정신적 폭력의 대표적인 5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 바로 부정형, 이득형, 치환형, 선망형, 자기애형입니다.
첫 번째 부정형은 자기가 어떤 약점을 가지고 있거나
인정하기 싫은 사실을 다른 사람을 공격해서 방어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 부모님이 여가시간에
본인은 TV 보고 게임하거나 휴대폰 하면서 자녀들에게는
'시간 낭비하지 말고 책 좀 봐라. 공부 좀 해라'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부모님은 놀면서 자녀들에게는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도 정신적 폭력의
한 예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솝우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죠.
엄마 게가 있습니다. 자녀 게에게
'옆으로 걷지 말고 좀 똑바로 걸어라'
그래서 자녀 게가 이야기해요.
'그럼 엄마도 먼저 똑바로 걷는 걸 보여 주세요'
엄마도 똑바로 못 걷죠. 계속 옆으로 기면서
자녀 게들에게는 똑바로 걸으라는 것도
정신적인 폭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예시입니다.
두 번째 이득형은 어떤 행동을 가함으로
다른 사람을 공격해서 내가 이득을 보는 경우입니다.
직장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데요.
직장상사가 기분 나쁜, 언짢은 표정으로 앉아 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부하 직원들은 눈치를 볼 수밖에 없죠.
행동을 조심하게 되고 일하는 척이라도 합니다.
가정에서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죠.
남편이나 아내가 기분 나쁜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평소에 안 하는 설거지를 한다든가
청소를 하면서 눈치 보게 됩니다.
혹은 자녀들이 부모님이 기분 나쁜 상태를 보면서
공부하는 척, 책 보는 척이라도 하기 때문에
이런 이익을 위해서 이런 행동을 종종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정신적 폭력에 해당됩니다.
왜 이것이 정신적 폭력이냐면
그 밑에 있는 사람들, 대항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계속 눈치를 봐야 되고 마음을 조여야 되잖아요.
이것이 잘 드러나지 않는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세 번째 치환형은 정말 우리가 조심해야 합니다.
너무나 흔히 발생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가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환형은 내가 대항할 수 없는 어떤 인물
공권력, 파워를 가진 사람에게 화를 내지는 못 하고
만만한 주변 사람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이죠.
남편이 직장에서 직장상사한테 대판 깨져서 왔습니다.
그러면 이걸 대놓고 아내에게 화풀이하지 않는 대신
짜증을 낸다던가 평소 안 하던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식으로
아내에게 화풀이할 수 있겠지요.
치환형의 문제는 쉽게 전이된다는 겁니다.
연쇄 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남편에게 화풀이당한 아내는 어떻게 합니까?
자녀들에게 쉽게 이거를 화풀이할 수 있다는 거죠.
자녀들은 만약에 동생이 있다면
동생에게 화풀이를 한다든가
반려동물에게 화풀이할 수 있습니다,
연쇄적으로 반응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치환형은 정말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 중에 하나입니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원인, 이유를 몰라요.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
그러면서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죠.
네 번째 선망형은 남이 잘 되는 것을 보기 어려운 경우
남이 행복한 걸 견디기 힘들기 때문에 나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남이 잘되는 게 배 아픈 건데요.
이것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면 도덕적으로도
혹은 자기 모양새가 좋지 않으니까
평소에는 가만히 있다가
'걸리기만 걸려봐라' 해서 조그만 건수 하나라도 발견하면
아주 무섭게 혹은 지나치게 공격을 하는
폭력적인 모습으로 변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 자기가 그만한 능력이 돼서
좋은 차를 타고 왔어요. 그런데 신입입니다.
그러면 대번에 나오는 말들이
'신입이 개념 없이, 눈치 없이 직장 상사보다 좋은 차를 타고 왔네'
눈치를 주는 경우가 많죠.
선망형의 특징은 정의라는 이름으로 변질되기 쉽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예처럼
마땅히 눈치 보고 좀 조심해야 할 신입이
어떻게 보면 당당한 모습이잖아요.
자기가 능력이 돼서 좋은 차를 끌고 오는 건데도 불구하고
본인은 못 하니까 신입에게 정의라는 이름으로
'신입사원이 눈치 좀 봐라', '개념 좀 있어 봐라'
이렇게 비난하는 형태로 나오는 게 선망형의 특징입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자기애형은
'내가 너보다 잘났다', '나 능력 있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정신적 공격인데요.
지금도 그런지 모르지만 우리 윗세 대들
맞벌이가 흔하지 않은 시절에
남편이 아내에게 자주 나타내는 형태입니다.
남편 벌이만으론 충분하지 않은 아내가
아르바이트나 부업을 할 때 집안일을 좀 소홀히 하면
남편이 한 소리하지요.
'그거 얼마나 번다고 쥐꼬리만큼 벌면서
왜 집안일을 소홀히 하는 거야' 핀잔 줄 수 있죠.
이런 이면에는
'내가 당신보다 벌이가 더 좋아
그러니까 알아서 눈치 보고 행동해'
이런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기애형은 쉽게 부정형과 결합할 수 있습니다.
남편이 자기 벌이 만으론 집안이 안 돌아가니까
교육비가 모자라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으니까
아내가 일하는 건데
인정하기 싫은 거예요. 그 약점을 부정하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정신적 폭력 형태로 나오기도 합니다.
오늘 내용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정신적 폭력은 은근히 알아차리기 힘들어서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유형은 부정형, 이득형, 치환형, 선망형, 자기애형이 있고요.
정신적 폭력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자기도 모르게 가해자가 될 수 있고
피해자 입장에서는 이게 정신적 폭력인지 모르고
계속 지속적으로 고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이 정신적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최대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정신적 폭력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가타다 다마미, 라이프맵
정신적 폭력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 가타다 다마미 지음, 이소담 엮음/라이프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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