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글쓰기 목적은 무엇입니까?
아름다운 글로 사람의 마을을 움직이고 싶은 문학적인 글인가요?
아니면 회사 업무 보고서나 기획서 같은 사무적인 글인지요?
문학적인 글을 잘 쓰려면 삼다(三多)라 하여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얼만큼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이 없어서 다소 애매합니다.
반면에 사무적인 글쓰기는 주요 사실을 알기 쉽고
간결하게 쓰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따라서 사무적인 글쓰기는 정해진 절차와 방법을 따르면 되는데
저자는 이를 위해 약도를 그리듯이 글을 쓰는 느낌이라고 말합니다.
목차
1장 글 잘쓰는 기술자가 성공한다
- 기술자는 왜 글을 쓰는가
- 인터넷 시대, 글 못 쓰면 결재도 못 받는다
- 업무의 50%는 글쓰기
- 이제는 Technical Writing도 전문직종이다
- 기술자는 글쓰기에 소질이 없다
- 제대로 된 글쓰기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 이공계열, 그 몰락의 이유
- 약도 그리듯이 쉽게 글쓰기를 하자
2장 읽는 사람을 고려한 글쓰기
- 읽는 사람이 누구인가
- 결재권자는 결론에 관심이 있다
- 자기얘기를 장광설로 늘어놓지 말라
- 어려운 전문용어, 역시 어렵다
- 읽는 사람을 궁금하게 만들지 말라
- 주어 없는 문장은 얼굴 없는 사람
- 인칭주어를 사용하자
- 능동태로 쓰기
- 생략주어도 용도에 맞게
-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중요하다
- 주어와 서술어의 거리를 짧을수록 좋다
3장 논리적인 틀이 있는 글쓰기
- 주제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 주제는 하나여야 한다
- 글을 구상하기
- 글의 윤곽 잡기
- 논리 개요도 작성하기
- '문단-문장-단어'의 구조를 갖추자
- 문단, 하나의 소주제문과 이를 돕는 뒷받침 문장
- 효과적으로 배열하기
- 문장끼리의 연관성을 놓치지 마라
- 논리적 연결을 생각한다
- 문장의 연결 장치 사용하기
- 1문장 1 개념의 원칙을 따르자
- 완결된 문장 형태 지키기
- 홑문장을 쓰자
- 단어끼리의 연관성을 생각하자
- 일물일어(一物一語)의 법칙
- 단어의 대등성을 살려라
4장 간결하고 명확하게 쓰기
- 핵심을 찔러라
- 제목과 소제목에 핵심을 담자
- KISS 의 법칙
- 산뜻한 글이 좋다
- 어려운 내용은 그림이나 도표로 보여주자
- 조사를 정확하게 사용하자
- 모호한 것은 죄악이다
- 구체적인 수치로 표현한다
- 명칭은 일관되게 써라
- 괄호도 잘 써야 한다
- 피해야할 표현들
5장 실전에서 활용하기
- 보고서 쓰기
- 연구논문 쓰기
- 자기소개서 쓰기
1장에서는 이공계열 전공자, 소위 기술자들이
글쓰기가 필요한 이유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시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기술자의 주요 업무중 1/3은 쓰기와 관련된 일이라고 합니다.
승진할수록 이 비율은 올라가는데
중간관리자는 40%, 매니저는 50%가 넘는다고 합니다.
아무리 기술자라도 더이상 기술과 관련된 일만 잘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글쓰기도 잘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2장에서 4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상대방의 입장에서 쉽고 간결하게 써라'입니다.
앞서 언급한 사무적인 글 쓰는 방법,
즉 약도 그리듯이 쓰는 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 소단원마다 좀 더 풍부한 예제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스스로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예제를 많이 담은
별책부록 혹은 별권이 있었으면 훨씬 좋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5장은 제목 그대로 실전에서 활용하는 방법과 실예를 담고 있습니다.
각 소단원은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내용 정리가 잘 되어 있는데요.
이 책 자체가 저자의 사무적인 글쓰기를 적용해서 쓰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책 본문에 풍성한 예제 대신 꼭 필요한 예제만을 담은 이유가
의도적으로 '쉽고 간결하게'를 유지하기 위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9년 6월 10일 기준, 새책 판매 중입니다.
한국의 이공계는 글쓰기가 두렵다 - 임재춘 지음/북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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