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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성장/공부법

공부 잘하려면 운동을 해야 되는 이유 - 운동과 뇌

by 굿메신저 2020. 4. 5.

 

운동을 하면 정말로 공부에 도움이 될까요?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운동은 공부, 특히 뇌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운동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잖아요.

배우기 쉽고 어려운 것들, 운동의 강도가 높고 낮은 것.
몸을 쓰는 부위가 전신 운동인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

여기에다가 운동을 어느 정도 해야 되는 것인지까지 다양한 변수가 있습니다.

이 변수에 따라서 뇌, 공부에 미치는 효과도 다를 텐데요.

얼마나 다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뇌와 공부를 위해서 운동을 해야 되는 이유를 파헤치다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신체 건강 뿐만 아니라 공부, 뇌를 위해서 운동을 해야 되는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운동을 하게 되면 뇌에서 신경세포를 만드는 활성화 역할, 그 기본 토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뒷받침하는 실험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서 한 그룹은 운동을 할 수 있게 하고 다른 그룹은 못하게 했습니다.

약 45일 정도 사육을 한 후 본격적인 실험에 들어갔습니다.

쥐들을 위한 수영장을만들고 수영장 중앙 부근에 쉴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쥐들은 몸이 물에 젖는 것을 굉장히 싫어해서 수영장에 풀어놓으면 필사적으로 발판을 찾아서, 쉴 곳을 찾아서 헤엄치게 됩니다.

여기서 두 가지 결론이 나오는데요.

첫 번째 결론은 당연히 운동을 한 그룹의 쥐들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발판을 찾는 속도가 빨랐습니다.

두 번째 결과는 수영장에서 새로운 발판을 찾는 것은 쥐들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는 것, 즉 학습한 것이거든요.

이럴 때 뇌에서 신경 세포가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운동했던 쥐들의 뇌에서 만들어진 신경세포가 15% 정도 더 많았습니다.

여기서 눈치가 빠른 분들은 숨겨진 결론 하나를 더 찾아낼 수 있을 텐데요.

운동을 한 그룹의 쥐들이 운동 후 곧바로 뇌신경세포가 15% 정도 더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공부를 했을 때, 새로운 것을 학습했을 때 뇌신경세포가 만들어진 양이 15% 정도 더 많았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운동을 통해서 공부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운동 후에 반드시 공부를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뇌 건강과 공부를 위해서 운동을 해야 되는 두 번째 이유는 만들어진 뇌신경세포의 수명이 확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단, 전제조건이 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운동은 강도가 높은 것, 배우기가 좀 까다로운 기술적인 요소가 들어간 운동을 이야기합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실험 내용을 소개하면 쥐를 세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첫 번째 그룹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배우기가 어렵고 강도가 좀 높은 운동이었고요.

두 번째 그룹은 단순히 쳇바퀴 돌리는 운동.

세 번째는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만들어진 뇌신경세포의 수명을 길게 하는 것은 오로지 첫 번째 그룹, 운동 난이도가 높고 강도가 높은 그룹에서만 이 효과를 봤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인데요.

미국의 어느 한 고등학교에서 이런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한 그룹은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체육수업을 했어요.

체육수업의 내용은 자기 최대 심장박동수에 80~90%에 해당할 정도로 높은 고강도 운동이었습니다.

이렇게 고강도 운동을 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 그룹의 성적 향상도 비교를 했는데요.

고강도 운동을 한 학생들의 성적 향상도는 17% 올라갔고요.


그렇지 않은 그룹은 10% 정도 올라갔습니다.

이것이 단순이 우연이 아닌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두 번째 추가 실험을 하게 됩니다.

세계적인 대회, 공학적인 감각을 테스트하는 팀스에 참가하게 했는데요.

뛰어난 학생들을 추린 것이 아니라 고강도 운동을 했던 학생들의 97%를 이 대회에 참가하게 했습니다.

이때 놀라운 결과가 있었는데 이 고등학교 학생들이 과학 분야에서는 1위를 차지했고요.


수학에서는 6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이 6위를 차지했던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건데요.

아시아의 전통적인 수학 강국, 싱가포르, 한국, 홍콩, 일본, 대만에 이어서 얻은 성과입니다

고강도 운동으로 성적이 향상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뇌와 공부를 위해서 운동을 해야 되는 이유는 스트레스 저항력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몸과 뇌는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도움이 되지만 그 이상으로 만성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뇌신경세포를 파괴하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운동을 하면 이 호르몬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줍니다.

오늘 내용 간단히 정리하고 결론 내리겠습니다.

우리가 뇌와 공부를 위해서 운동을 해야 되는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요.

1. 뇌신경세포를 더 많이 만들고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단순히 운동만 했을 때 뇌신경세포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운동 후 어떤 내용을 공부했을 때 뇌에서 만들어지는 신경세포가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2. 만들어진 뇌신경세포의 수명이 길어지기 때문에 고강도 운동이나 배우기 어려운 운동이 좀 더 효과가 좋았습니다.

3. 뇌신경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집니다.

 

자, 그러면 운동을 어느 정도 해야 될까요?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소 20분 이상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전신운동을 할 수 있는 것, 난이도가 좀 있는 운동이 좋고요. 


매일 꾸준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하는 운동은 어른의 경우는 에어로빅, 전신 운동이잖아요. 이런 거 괜찮고요.

아이들 같은 경우는 태권도, 유도, 검도,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수영 이런 것들을 하면 될 거 같습니다

혹시 자녀분이 공부 집중력이 낮거나 공부하는 걸 어려워한다면 운동을 통해서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으니 꼭 시켜보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처음 만나는 뇌과학이야기, 양은우, 카시오페아

뇌를 변화시키는 학습법, 윤은영, 한국뇌기능개발센터

뇌에 관한 75가지 질문, 윤은영,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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