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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성장/자기계발

나도 모르게 붙잡고 있는 트라우마 부정하기 - 미움받을 용기

by 굿메신저 2020. 7. 4.

안녕하세요~ 여러분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굿메신저입니다.

오늘은 '미움받을 용기' 이 책에 나와 있는
트라우마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 제목만 봐서는


'언뜻 소신 있는 말을 할 때는 다른 사람들의 미움을 받을 수 있다'
'그래도 용기를 잃지 말라'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지만

여기서 말하는 미움받을 용기란


오늘 중점적으로 말씀드릴 트라우마를 바라보는 시각,
지금껏 살아왔던 인생관,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

내일(미래)을 위해서 오늘의 삶을 희생하는 태도
이런 것들을 바꿀 때 필요한 용기를 의미합니다.

이 책에는 두 사람의 등장인물이 나옵니다.
철학자와 청년인데요.

철학자는

'이 세상은 정말 단순하다',
'사람은 누구나 변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고

청년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
'사람마다 살아온 여건, 성격, 기질, 환경이 다 다른데
어떻게 세상이 단순할 수가 있냐'

'그리고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행복도 어떤 조건이 만족되어야 가능한 것이지,
어떻게 누구나 행복할 수 있냐'라고 반문합니다.

총 5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장마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두 사람이 논쟁하는데요.

첫 번째 장은 트라우마에 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고
두 번째 장은 인간관계 때문에 발생하는
고민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3장과 4장은 타인과 공동체와의 관계,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 흔들리지 않는 내 삶을 살 수 있는지
이런 이야기를 담고 있고요.

5장은 1~4장에서 나왔던 내용을 정리하고 집대성하고 있습니다.

철학자가 이야기했던 이 세상은 단순하고,
사람은 누구나 다 변할 수 있고,

그리고 예외 없이 행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5장에서 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었을 때 두 가지를 느꼈습니다.

먼저, 생각의 폭이 넓어졌어요.
그리고 화가 나기도 하고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에는 입바른 소리(팩폭)가 가득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트라우마를 바라보는 시각인데요.

전통적으로 사람들은 어떤 과거의 사건, 트라우마가
현재의 삶에 정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나는 흙수저 집안에서 태어나서 지금 삶이 어렵다, 힘들다'

여기서 원인, 즉 과거의 사건은 흙수저 집안에서 태어난 거죠.
그렇기 때문에 나는 지금 삶이 힘들다는 입장이고요.

이 책에서 말하는 입장은 이런 거예요.

'아니다. 과거는 지금 현재의 삶과 상관이 없다'
'지금 어렵고 힘들게 사는 건 당신이 선택한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화가 나거나 마음이 불편하지 않으신가요?

저는 그랬어요.

'아니. 누가 어려운 삶을 좋아서 택했나?'
'살다 보니까, 과거 어떤 일 때문에 잘 안 풀려서 이런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이렇게 얘기했을 때 이 책의 청년도
'참 냉정하다, 피도 눈물도 없다'라는 표현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원인만 즉 다른 탓, 남 탓, 환경 탓, 조건 탓을 하게 되면
그 삶에서 벗어나기가 힘듭니다.

흙수저 집안에서 태어나서 나는 삶이 어렵다고 하면
반대로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다 어렵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나요?

그렇지는 않죠.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났다 하더라도
어렵고 힘든 삶을 사는 사람,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들 많습니다.

형제들 간의 재산 싸움, 가족들 간의 돈으로 싸움이 붙어서
남들보다 못한 사이가 돼버린 경우도 많죠.

'흙수저 집안에서 태어나서 내가 어렵다' 이 말이 맞으려면,
흙수저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전부 다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꼭 그런가요? 그렇지는 않죠?

흙수저 집안에서 태어났다 하더라도
얼마든지 행복한 삶,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고요.
자수성가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시각을 또 다른 예를 들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릿(grit)' 책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그릿(grit)은 학부모님이라면 꼭 읽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녀 교육하는 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으실 거예요.

 

2019.06.11 - [자녀교육&공부법] - 아이가 명문대, 대기업에 못 가도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는 이유 - 그릿(grit)의 힘

 

아이가 명문대, 대기업에 못 가도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는 이유 - 그릿(grit)의 힘

저와 여러분은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것 먹이고 좋은 곳에 데려가고 좋은 교육을 시킵니다. 왜냐하면 우리 아이들이 잘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공부잘해서 명문대가고

40fromnowon.tistory.com


그릿(grit)에서 재능과 노력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요.

어떤 분야에서 큰 성공을 이룬 사람들을 보면
우리는 흔히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아~ 저 사람은 재능이 있어', '천재여서 저런 성과를 얻었어'

예를 들어볼까요?

김연아 선수 같은 경우, 얼마나 대단한 업적을 남겼습니까?

그런데 그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
수많은 노력들은 상대적으로 조명을 덜 받았다는 것이죠.

사람들은 노력한 모습보다는 결과에 더 환호하고
박수를 보낸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만약에 이런 성과를 낸 것이, 영광을 이룬 것들이
노력의 힘이 더 컸다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어떻게 됩니까?

'내가 저렇게 뛰어난 성과, 그리고 저런 사람이 못 된 것은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야' 이렇게 됩니다.

벌써 마음이 불편해지지요?

단순히 '저 사람은 재능이 있고 천재적이기 때문이야'라고
얘기하면 마음이 편해요.

그런데 그 뒤에 숨은 노력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그런 노력을 하지 않은 나한테 시선이 가게 되죠.
그러면 누구나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건 저도 예외가 아니죠.

비슷한 논리가 여기서도 성립이 되는 거예요.
과거의 어떤 트라우마, 사건 탓을 하면 편합니다.

누군가가 위로해 주고 공감을 얻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게 다입니다.

그 사람은 계속 과거의 트라우마에 얽매여서
지금 같은 삶을 앞으로도 계속 살게 될 확률이 굉장히 높아요.

반면에 '아~ 그렇구나'

'과거의 사건은 현재 내 삶에 영향을 주지 못 하는구나'
'그렇다면 나는 지금의 삶과는 다르게 살아야겠다'라고

결심할 수가 있다는 거죠.

여러분들은 어떤 선택을 하시렵니까?

머리말에 나와 있는 한 구절을 읽어 들이고
오늘 내용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날 상식처럼 되어버린 프로이트의 트라우마 개념에 대한 비판은
거의 돌직구 수준이다'

지금까지 얘기했던 것처럼

'과거에 어떤 사건 때문에, 트라우마 때문에
내가 지금 이렇게 된 거다'라고 하는 것을 말하는 거예요.

'트라우마와 같은 프로이트식 원인론은
과거의 특정한 사건만을 선택해

현재 자신의 복잡한 문제를 합리화하려는
아주 저렴한 시도라는 것이다'

'어떻게 과거의 트라우마적 경험이
현재의 내 삶을 일방적으로, 일방적으로 결정하도록
놔둘 수 있느냐는 이야기이다'

네, 그렇습니다.

과거에 일어난 일은 우리가 바꿀 수 없어요.

그런데 지금 현재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가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현재의 올바른 선택을 하게 된 것들이 모여서 미래가 되겠죠.

이렇게 트라우마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꿀 수 있다면
내 인생관, 타인과의 관계, 공동체에서 어떻게 행동을 해야 되는지
이런 사고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겁니다.

이 짧은 글이 저와 여러분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여는 게 조그마한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인플루엔설

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10점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인플루엔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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