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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성장/평생 독서

빅픽처 (The Big Picture) - 할리우드 영화같은 소설

by 굿메신저 2019. 3. 19.

(위 사진을 클릭하면 알리딘에서 책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중상류층의 삶이 궁금하나요? 필름 카메라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으세요?
그렇다면 이 책을 더욱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재밌지만요. 

밑에 소설의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등장인물


벤: 남자주인공. 사진작가가 꿈이었으나 경제적인 어려움과 아버지의 협박(?)으로 월스트리트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 변호사가 됩니다. 미모의 아내 베스와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합니다. 어느날 아내 베스가 옆집 남자 게리와 불륜관계에 빠진 것을 알게 되고 게리와 말다툼을 하다가 그를 살해하면서 기구한 운명을 맞게 됩니다 .


베스: 벤의 아내. 자신의 어머니가 육아때문에 당신의 꿈을 포기하고 불행하게 살아온 것을 직접 보면서 자랐습니다. 자신은 결코 어머니와 같은 삶을 살지 않겠노라 다짐했지만 두 아이를 낳은 후 소설가의 꿈이 좌절되고 결국 어머니와 같은 삶을 살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을 남편 탓으로 돌리며 점점 남편과의 갈등이 깊어지다가 옆집 남자 게리와 혼외 정사를 벌이고 결국 벤과 이혼을 하게 됩니다.


게리: 벤의 이웃이자 베스의 불륜 상대. 가난하고 별볼일 없는 사진작가로 자신의 아픔을 감추기 위해 허세를 부리며 살아가다가 벤에게 살해 당하지만 나중에 또한번(?) 죽게 됩니다. 


앤: 벤이 몬태나로 도피했을 때 만난 여인. 벤과 사랑에 빠져서 아픈 과거를 잊고 새로운 가정을 이루며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벤의 과거를 알게되고 심하게 갈등하지만 결국 벤을 받아 들여 제2의 인생을 살게 도와줍니다.


루디: 몬태나 지역 신문의 칼럼리스트. 벤의 과거를 알아내고 협박하다가 비운의 결말을 맞게됩니다.



줄거리


  1부에서는 주인공 벤이 사진작가의 꿈을 포기하고 변호사가 된 사연과 아내 베스와의 갈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벤은 아내 베스와 혼외 정사를 벌인 게리의 집을 찾아갔다가 그가 도발하자 우연히 그를 살해하게 됩니다.


  2부에서는 벤이 게리를 살해한 후 얌전히 그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평생동안 감옥에서 살던지 아니면 완전 범죄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2번째 선택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사람들이 벤이 사고사 당한 것으로 믿도록 완전범죄를 계획한 후 실행에 옮겨 천신만고 끝에 성공하게 됩니다.  그리고 벤은 자신이 살해한 게리로 신분을 위장하여 몬태나에서 사진작가로 새 삶을 살아갑니다.


  3부에서 사진작가 게리는 몬태나에 정착하게 되는데 우연히 찍은 사진이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습니다. 이 사진을 계기로 몬태나 지역 신문사에 근무하는 앤이라는 매력적인 여성을 만나게 되고 두사람은 사랑에 빠집니다. 어느날 두 사람이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찾아간 오두막에서 큰 산불을 만나게 되고 그 때 게리가 찍은 사진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되면서 유명해지자 오히려 위기를 맞게 됩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남자 주인공이 자신의 아내와 불륜관계인 옆집 남자를 살해한 후, 자신은 사고사로 위장하고 살해한 남자로 제2의 삶을 살다가 우연히 유명해지면서 또다시 위기를 맞게 되는 내용입니다. 


  책 중간중간에 삽화나 사진이 들어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여전히 돈벌이 때문에 꿈을 포기하고 안락한 삶을 선택하는 일이 많은 것 같아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2019년 3월 19일 판매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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